[지역사회봉사단]사진으로 마음을 두드린다 경상남도사회복지협의회 “사진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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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18회 작성일 19-06-18 16:39본문

경상남도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비정비대대 소속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과 함께 “사진 두드림”(단장 안동희)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이들 지역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장수사진이라고 슬프고 우울한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이들을 만나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 사진 두드림은 경로당 또는 어르신 댁을 찾아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하여 멋진 모습으로 정성껏 촬영 하여 인화된 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하면, 어르신들은 언제나 환한 미소와 감사인사를 건네신다.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데는 많은 이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미용 자격증이 있는 봉사단원은 어르신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사진 기술을 가지신 분은 전문적인 사진을, 함께 하는 어린이들은 어르신께 기쁨과 웃음을 전하는 저마다의 역할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시는 봉사단원의 손길은 장수사진뿐만 아니라 미용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멋진 모습으로 변신 시킨다.
이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간단한 시설보수 및 집수리도 함께하여 지역 곳곳의 필요한 손길을 함께 건네고 있다. 사진 두드림을 만나 함께 한 어르신들은 “먼 곳까지 늙은이를 찾아와, 이렇게 도움을 주고 함께 해주는 시간이 너무나도 좋다”고 말씀하신다.
5월 가정의 달, 부부의 날을 함께 하며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봉사단원 하 상사는 현재 1남 1녀의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하 상사의 가정은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도 제때 올리지 못했다. 초기 아내 혼자하던 활동에 하상사와 자녀들이 ‘가족이 함께 하면 기쁨이 두배가 된다’라는 생각으로 이제는 가족 모두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하상사는 활동 중 만나는 어르신들을 통해 살아생전 부친께 충분히 전하지 못했던 마음 한자락도 함께 건네며 고인이 되신 부친도 함께 추억 하곤 한다. 하 상사는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고 사랑 할 수 있게 된다며, 이 초심을 잃지 않고 나보다 조금 힘없는 이웃을 위해 부부가 함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며 삶을 살아가고 싶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이렇게 사진두드림은 함께 하는 이들의 아픈 마음도, 소중한 추억도, 가족 간의 기억도 함께 전달하고자 오늘도 열심히 노력중이다. 이러한 사진 두드림을 알게 되는 모든 이들도 사진 두드림의 앞날에 기쁜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