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가온누리(대표 고성용, 이하 가온누리)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장애인 근로자를 포함한 직원 17명(종사자 5명, 근로자 12명)이 5일간 베트남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지난 2019년 가을, 중국 연길 해외연수 이후 3년 만에 나트랑, 달랏 등 베트남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온누리 근로자 한동길(29세, 지적장애, 남해군 설천면) 씨는 “인생 첫 해외여행을 회사에서 보내주어서 너무 고맙다. 평소 TV에서만 보던 베트남을 실제로 다녀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가온누리 식구들과 해외여행을 자주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용 대표는 “중국 연수 이후 정기적인 해외연수를 계획했으나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무기한 연기되어 아쉬움이 컸다. 장애인 근로자에게 새로운 세상을 경험시켜주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주고자 해외연수를 계획하게 되었다. 지난 중국 여행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작업능력과 사회성이 크게 향상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장애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연수도 자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온누리는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남해군에서 생산된 마늘을 숙성시킨 “해연풍 흑마늘 및 깐마늘”을 생산, 판매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다. 가온누리에서는 연중 상시 장애인 근로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매달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으로 근로자 모집공고문을 발송하고 있으며, 함께 일하고자 하는 군민은 가온누리 사무실(055-864-200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