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우수한 기능장애인을 발굴해 직업안정을 도모하고 기능 존중 풍토를 조성해 기능 인력의 저변확대를 유도하고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컴퓨터활용능력 등 28개 직종에서 16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국폴리텍Ⅶ대학,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창원문성대학교, 창원시직업재활센터 등 4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바리스타 직종에 경남지역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보다 수준 높은 경기대회를 펼치며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봉사단 일오여지회,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자원봉사팀, 경남 지역 대학생 자원봉사단 등이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오는 27일 오후 3시 경남지역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폴리텍Ⅶ대학 폴리텍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 등 4개 경기장에서 직종별로 경기를 치른다. 또 다음 날인 29일에는 한국폴리텍Ⅶ대학 폴리텍홀에서 시상식을 끝으로 3일간의 경기일정을 마친다.

 

 이번 대회의 직종별 1위 입상자는 오는 9월 울산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하고, 해당 직종 기능사 2급 실기시험을 면제받는다. 또 직종별 1, 2, 3위 입상자는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입상자를 제외한 참가선수는 경기에 끝까지 참가하면 각 5만원의 참가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한편 지난 1981년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시작된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1996년부터 각 시·도마다 개최하고 있다. 

 

경남신문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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