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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남촌마을 > "사회복무요원 성공 스토리" 사회복무요원에서 사회복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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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4회 작성일 18-04-2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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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진주시의 장애인복지시설 「행복한남촌마을」에서 생활복지사로 근무하는 김성용(28세) 씨와 이충열(28세) 씨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두 사람은 현 직장인 "행복한남촌마을"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함께 복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김성용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전에는 사회복지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었고, 2010년 8월부터 복무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시설 직원들의 인간적인 대우에 힘든 일도 견딜 수 있었고, 입소중인 장애인들과도 친해지면서 서서히 적응을 할 수 있게 됐다.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에도 계속해서 "행복한남촌마을"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사회복무요원 근무 중 식탐 많은 지적장애인에게 간식으로 과자를 주었는데 그 과자를 본인이 먼저 먹지 않고 김 씨에게 먼저 먹으라고 건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사회복지 분야로 진로를 변경했다.
 
복지시설에서는 김씨의 평소 성실한 복무자세와 사회복지분야 근무에 대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여 소집해제 다음날인 2012년 8월부터 직원으로 채용했다.
 
근무 시작 후 야간대학 사회복지과를 다니며 주경야독(晝耕夜讀)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시설의 대들보와 같은 직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충열 씨의 경우 복무 중에는 시설 이용자들이 사소한 것에도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아왔으며,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기계분야의 직장에 취업하여 근무하던 중 봉사활동으로 현재의 시설에 다시 오게 되었는데 예전에 자신이 돌보아 주었던 장애인들이 이 씨를 보고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에서 감동과 행복감을 느꼈다고 한다.
 
 기계분야에 근무하면서 연봉이 적지 않았으나 '돈보다 행복'이 중요함을 깨달았고 이어 진로를 변경하여 2016년 12월부터 현 시설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며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사이버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행복한남촌마을」사무국장 김성모(39세) 씨는 "직원으로 채용된 두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시설에 복무하고 있는 6명의 사회복무요원 모두 성실하고 모범적이어서 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오히려 병무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복무한 후 해당 분야에 진출하여 사회생활에 성공한 사례들을 꾸준히 발굴하여 선양함으로써 사회복무요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복무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