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제25회 경상남도농아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와 경상남도농아인체육연명, 경남농아인협회가 함께한 이번 대회에는 65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육상, 축구, 탁구, 배드민턴, 풋살, 게이트볼, 줄다리기 등 7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개회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권민호 거제시장, 옥영문 도의원 등이 참석하여 대회를 축하했다.

경상남도농아인체육대회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올바른 사회적 인식개선과 장애인 스포츠 복지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와 진행요원 100여 명이 배치되어 경기진행을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앞서 지난 7월 터키 삼순데플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농아인체육 선수단은 대회 종합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 국위를 선양하였다.

특히 경남도 출신 선수는 3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경남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어려운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힘든 시기를 극복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용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다.